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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한의학으로 기흉을 고치는것이 말이 되나요?
    작성자 : 수국한의원
    2015.11.03 16:12
    1,729회 노출

    얼마전  한의원으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거기서 기흉을 고치냐고. 대체  어떻게 고치는지  묻는 그 어조에는 상당한 반감이 느껴질 정도의 격앙된 어조로 보아 분명

    치료를 묻는 환자분이 아니라 한의학에서 기흉을 다루는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비난과 질책의 목소리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떤 의사분께서 저희 한의원에서 올린 기흉에 대한 동영상을  SNS 에서 비난하면서 그에 대한 찬성 댓글이

    달린 와중에 수국한의원에 직접 전화까지 했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바로 그 격앙된 어조의 그분으로 짐작이 되었습니다.

     

    기흉은 응급질환입니다. 분명히 응급한 상황에서는 수술을 통한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 이런 응급상태의

    질환을 다룬다는것은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제가 신이 아닌다음에는요.

    한의학에서 수술케이스의 환자는 당연히 배제가 됩니다.  무모한 치료를 시도하는 무면허 유사의료업자들이 환자의 목숨을 앗아

    가는 예는 종종 뉴스에서도 보지만,  수술요법등을 시술할 환자와 보존요법으로 치료할 환자를 구분하는 것 또한 의료인의 의무

    와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존적인 요법을 시술하다가 중간에 상태가 심해져서 수술 요법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수술요법을 피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보다가 안되는 경우이기때문에 경우가 다르겠지요.

     

    기흉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을 합니다. 외상성으로 다쳐서 오는 경우, 그리고 특별한 원인을 잘 모르는 자연기흉. 폐질환등에

    속발되는 이차성 기흉등인데, 특히  자연기흉의 경우에는 재발하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한번 수술을 하고 나서 다시 기흉증세

    비슷하게 나타나서 병원을 가보면 아직 수술단계까지는 아닌데 당분간 지켜보고 악화가 되면 수술을 생각해보자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외상성으로 다쳐서 오거나 심한 호흠곤란이나 흉통을 호소하는  응급 수술 케이스를  치료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자연적인 기흉이 재발되어 증상이 나타난 경우 아직 수술단계까지는 아닌경우에 한의학적인 치료는 매우 유효합니다.

    인체의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다스려 내부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한의학적인 변증과 치료로  두번째 수술을 하지 않고

    증상도 사라져 일상생활을 잘 수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이차성 기흉의 경우에도 원인되는 질환관리를 한의학적인 체질과 변증 치료를 통하여 몸상태의 전반적인 개선이 되면서

    함께 좋아지는 예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라고 하였습니다.  내분야가 아니면,  좀더 신중하게 들어보아야 하고 판단해보아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한의학으로 모든것을 치료한다, 이런말 당연히 아닙니다.  세균감염되면 한의학이 아닌 항생제 치료 해야 하고 그 뒤에 관리와 기능

    회복을 한의학이 담당한다 라고 하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모르는데  나타나는 증상을 양약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경우

    예를 들면 피부 묘기증에 치료가 아닌 증상조절을 위한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는 이런 경우. 한의학적으로는 분명히 체질구분과 변증을

    통하여 뚜렷한 근본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온갖 현대적 검사기계와 진단방법으로는 알수 없는 많은 질병들 또한 한의학의 변증으로 환자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예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맹목적인 비난이나 무차별적인 비판은 고통에 신음하는 환자를 위해서나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도 옳지 못합니다.

    한의학이 객관적으로 증명이 되지 못하는 한계성으로 인하여 일부 분들에게 뜬구름 잡는 한방 무당으로 불리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의료인의 마음은 한가지 입니다.  환자를 낫게 하는것. 그 마음 하나에서 시작해서 결국 그 마음으로 꽃을 피우고 결과를 맺고

    환자분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도와드리는 사람들 , 그 사람들이 의료인입니다.

    진정한 의료가 이땅에 쭉쭉 뻗어 내리는 세상을 보고싶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열심히

    제 분야에서 연구하고 치료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SOOKUK ORIENTAL MEDICINE 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