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한의원

기흉이란 공기주머니에 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 때문에 가슴막 안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는 질환입니다. 가슴 안으로 공기가 유입만 되고 배출이 되지 않을 경우 응급상황인 긴장성 기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흉의 원인은 외상성일 경우 가슴을 다쳤을때 생기며 교통사고, 뾰족한 물건으로 찔린 상처로 인해 폐실질이 손상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상성의 경우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상이 아닌 자발적 기흉은 마른 흡연자에게 다발하거나 결핵, 악성종양, 폐섬유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기종 등 폐의 병이 있는 사람에게 생깁니다.

자발적기흉은 40-50% 정도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한 환자 중 80% 이상이 또다시 재발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폐 기능을 강화시켜 자가 치유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사상체질에서 폐기능이 가장 떨어지는 체질은 태음인입니다. 그런데 임상에서 보면 태음인보다 오히려 태양인과 소양인에게서 반복적인 자발적 기흉이 많이 보입니다. 이것은 폐자체의 문제 때문에 기흉이 오는것도 있겠지만 다른 장부의 압박으로 인해 폐가 힘을 못쓰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기흉의 한방치료에는 체질판단이 중요하고 원인진단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과 폐의 압박으로 인한 기흉의 경우에는 상부로 찬 열증을 해소시켜 주면 되고 폐에 기운을 공급해주는 근본적인 장기인 신장의 기능이 부족해서 기흉이 오는 경우에는 신장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치료를 하시면 됩니다. 폐자체의 순환이 좋지 못한경우에는 그 흐름을 좋게 해주면 원인이 해결 되겠지요.

기본적으로 기흉은 폐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흡연이라던지 좋지 못한 공기, 밀폐된 장소같은 경우 증상의 악화를 가져올수 있으니 환경적인 부분도 꼭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